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70여㎞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최소 632명이 숨지고 329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70여㎞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최소 632명이 숨지고 329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로코 강진과 관련해 애도와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에게 보낸 조전에서 "귀국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비극적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러시아는 모로코의 우호적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고 밝혔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라케시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지진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에 대해 모하메드 6세 국왕과 모든 모로코 국민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어려운 시기 우리의 모든 자원으로 모로코의 형제자매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려운 시기 모로코 정부와 국민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끔찍한 지진의 결과에 대해 모로코 국민에게 모든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며 "스페인은 이 비극의 희생자 및 유족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힘든 시기에 나의 마음은 지진 희생자들과 함께한다"며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로코에서 발생한 끔찍한 지진에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프랑스는 긴급구호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모로코에서의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가 극도로 고통스럽다"며 "이 비극적인 때 나의 마음은 모로코 국민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의 비극적 결과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모로코 국왕과 국민, 희생자 유족에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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