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E-3008 SUV’ 2024년 2월 출시 예고
자제 측정 주행거리 최장 700㎞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브랜드가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 ‘뉴 푸조 E-3008 SUV’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뉴 푸조 E-3008 SUV(이하 뉴 E-3008)는 지난 7년간 130여개국에서 132만대 이상 판매된 푸조의 베스트셀링카 ‘3008 SUV’의 완전변경차로,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STLA 미디엄(STLA Medium)’이 최초로 적용된 신차다.
푸조는 뉴 E-3008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기차 버전을 추가하고,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를 순수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뉴 E-3008은 주행 가능 거리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등 3종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탠다드 레인지(Standard Range)는 이륜구동(모터 출력 157㎾)과 듀얼모터로 구성된 사륜구동(240㎾) 등 2종이다. 배터리 용량은 73㎾h로 동일하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자체 측정 기준 최장 525㎞다.
롱 레인지(Long Range)는 사륜구동(170㎾)이 기본이며, 배터리 용량은 98㎾h다. 주행 가능 거리는 최장 700㎞로 측정됐다.
신차는 160㎾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20→80% 배터리 충전 시간은 스탠다드 30분, 롱 레인지 30분 미만이다.
주행 중 감속 상황에서 배터리를 일부 충전하는 회생제동은 로우(Low), 미디엄(Medium), 하이(High) 등 세 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주행모드는 노멀(Normal), 에코(Eco), 스포츠(Sport), 4WD 등을 지원한다.
E 3008 이용자는 ‘마이 푸조(My PEUGEO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정보 확인 및 예약 충전, 공조장치 원격제어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5W급 스마트기기 무선 충전 패드, 1열 통풍·마사지 시트 등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편의품목도 눈에 띈다.
푸조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 아래 뉴 E-3008에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철강 및 알루미늄 등 500㎏ 이상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뉴 E-3008의 생산과정은 모두 프랑스 내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뉴 E-3008는 2024년 2월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상품 구성에 따라 알뤼르와 GT 등 두 트림으로 운영된다. 푸조는 시장 수요에 따라 3008 SUV 기반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