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브랜드 출범 후 7년 10개월만
2025년 이후 신차 모두 전기차로 전환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즈굽은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네시스 누적 100만대 돌파는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 10개월, 누적 판매 50만 대를 넘어선 지 2년 3개월 만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향한 도약을 선언하고,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고 전기차 생산지 다변화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를 늘려왔다.
2015년 11월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를 출시하며 그 해 384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G70·G80·GV70·GV80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2020년에는 13만2450대를 기록, 처음으로 글로벌 연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2021년 20만1415대, 2022년 21만512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에도 8월까지 15만4035대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인도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2016년 출시된 G80로,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9만738대 팔렸다.
브랜드 첫 SUV인 GV80와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GV70도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17만3882대, 16만965대의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 라인업 △전용 브랜드 경험 공간 구축 △세심한 고객 케어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 등을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에 GV80 상품성 개선모델 및 GV80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의 신차도 추가해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