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개최
​​​​​​​지휘자 요엘 레비와 KBS교향악단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첼리스트 김두민·피아니스트 김대진(왼쪽부터)은 오는 1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대원문화재단 제6회 신년음악회에서 베토벤 삼중협주곡을 협연한다. ⓒ대원문화재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첼리스트 김두민·피아니스트 김대진(왼쪽부터)은 오는 1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대원문화재단 제6회 신년음악회에서 베토벤 삼중협주곡을 협연한다. ⓒ대원문화재단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대원문화재단이 오는 1월 11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6회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매회 음악회는 메세나 기업인, 음악애호가, 음악인, 클래식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음악회를 선보여 왔다.

2025년 여섯 번 째 신년음악회에서는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탄생 160주년을 맞이하는 핀란드 최고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첼리스트 김두민·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탄생 255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는 협연자 세 명이 동시에 무대에 서는 특이한 구성의 작품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세 명의 협연자는 오케스트라와 다양하고 흥미로운 음악적 대화를 펼친다.

지휘자 요엘 레비는 오는 1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대원문화재단 제6회 신년음악회에서 KBS교향악단을 지휘한다. ⓒ대원문화재단 제공
지휘자 요엘 레비는 오는 1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대원문화재단 제6회 신년음악회에서 KBS교향악단을 지휘한다. ⓒ대원문화재단 제공

후반부 연주되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이다. 20세기 초 만들어진 이 걸작은 당시 러시아 등 강대국의 압제에 대항하는 작곡가의 의지를 담았으며, 음악을 통한 조국의 영광을 표현하고 있다.

2024년 제5회 신년음악회에서는 지휘자 성시연, 피아니스트 손열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샤브리에의 랩소디 ‘에스파냐’,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랩소디 1번,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1번을 연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은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으로 메세나의 가치를 이룬다’는 미션 아래, 문화예술 중에서도 가장 기초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과 음악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2004년 12월 30일에 설립됐다. 2006년부터 우리 음악계의 눈부신 성취를 널리 알리고, 클래식음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고자 국내외 클래식음악 발전에 크게 공헌한 한국 음악인들의 업적을 포상하는 ‘대원음악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재단은 그동안 음악영재를 발굴·육성해 전문예술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음악인 장학사업’을 비롯해 ‘지휘자 캠프’ ‘뮤직앤컬처’ 음악교육 지원사업 등 시대가 필요로 하는 예술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8년부터 메세나 기업인과 음악 청중을 위한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의 신년음악회는 중장기적으로 예술 후원자 및 수준 높은 음악 애호가 양성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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