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출하되는 제주산 골드키위 하트골드. 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제공
올해 첫 출하되는 제주산 골드키위 하트골드. 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제공

[제주=데일리한국 박현 기자]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산 골드키위 하트골드(감황)의 수확을 6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하트골드(감황)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골드키위로 2021년부터 성산, 조천, 애월지역에서 재배 중이다. 모양이 약간 편평하지만 황색이 뚜렷하고 당도가 높으며 크기가 크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하트골드는 지난 2021년 과원을 조성한 농가에서 수확한 뒤 건물률 17.7%, 당도 8.4브릭스, 평균과중 148g등 상품기준에 적합한 과실만 선별해 출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한 고품질 과실만 공동상표 하트골드로 유통·판매해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산일출봉농협 키위공선회 신태범 회장은 “신품종 도입 후 걱정이 많았지만 수확의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하트골드’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품질 과실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협 농촌지도사는 “감황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소비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재배기술 교육 및 현장 컨설팅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2024~2025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 재배기술 정립 및 기상재해 예방, 수꽃가루 생산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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