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운용, 투자 자문 결합…"고객 니즈 충족"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자문형 펀드 2종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 역량과 국민은행의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를 결합했다. 퇴직연금 자문형 펀드는 투자자문업 자격을 활용한 상품으로, 시중은행이 최초로 직접 자산배분을 자문하는 퇴직연금 특화형 펀드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은행권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개인고객 퇴직연금(개인형IRP, DC)적립금 1위(작년 12월말,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퇴직연금사업자로서 쌓아온 전문적인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을 자문할 예정이다.
또 국민은행은 고객 선택권을 다양화하고자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와 협업해 2종의 펀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두 상품은 국민은행이 자산 배분을 자문하고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각 사의 자체 하우스 뷰를 고려해 최종 자산배분을 결정하고 운용할 계획이다.
KB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증권투자신탁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40% 수준으로 제한해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를 우선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을 통해 전세계 채권, 주식·대체투자 관련 국내외 ETF 등에 비중을 조절해 분산 투자한다.
미래에셋 드림스타자산배분 성장형 혼합자산투자신탁은 위험자산 비중을 60% 수준으로 운용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격이다.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기준으로 경기 국면별로 투자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며 효과적인 분산투자로 꾸준한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전문적인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연금 고객의 노후 자산 형성을 위한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향후에도 연금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