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개입할 경우 미군 파병을 승인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미국 의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개입할 경우 미군 파병을 승인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뉴스위크 등 미 언론을 인용해 18일 전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법안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일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이는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무장조직 헤즈볼라를 비롯한 친이란 세력이 개입으로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7일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포드호를 이스라엘과 가까운 동지중해에 배치했다. 또 다른 핵추진 항모인 드와이트아이젠하워호도 합류시킬 예정이다. 두 항모전단에는 1만2000명 정도 병력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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