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노 웨이 아웃' 제작진은 23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 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며 이선균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촬영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연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이선균은 극중 희대의 흉악범을 시민들로부터 지켜내야만 하는 경찰 백종식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선균의 마약 논란으로 그를 앞세운 광고계도 타격을 받았다. 이선균을 모델로 했던 통신사 교육 콘텐츠, 영양제 브랜드가 관련 홍보 문구와 사진을 내렸다. 유튜브 광고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 중에 있으며, 다음주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