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엔화의 가치가 약 1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0.48엔까지 상승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25일(현지시간) 엔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장중 150.32엔으로 약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는 지난해 9월 일본 정부가 약 24년 만에 시장에서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섰을 때(1달러당 145.9엔)보다 낮은 수준이다.
금융완화 정책을 가동 중인 일본은행은 지난 7월 마이너스 단기 금리(-0.1%)를 유지하고 장기금리 상한은 종전 0.5%에서 약 1.0%로 올려 통화정책 일부를 변경했다. 실제 일본의 시장 금리도 정책 변경후 오름세를 보여왔다.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대표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0.880%까지 올랐으며 이는 2013년 7월 이후 약 10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관련기사
장정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