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 6581억원, 신규수주 10조 6369억원 달성
플랜트 사업부문 두각…수주액 전년비 2.5배 늘어

DL이앤씨 디타워 돈의문 사옥.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디타워 돈의문 사옥. 사진=DL이앤씨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 8374억원과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163억원에서 30.9%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6581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을 기록했다. 누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올랐고,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올해 신규 수주액은 10조6369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며 이번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총 2조417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달 추가 수주한 부천열병합발전소(3930억원)와 TW바이오매스(2426억원)을 더하면 총 3조527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DL이앤씨가 연초에 제시한 3조 5000억원의 플랜트 사업부문 수주 목표의 87% 수준이다.

주택부문 역시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2조3881억원의 대형 수주를 기록했다. 3분기에만 3조6919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며 누적 수주금액은 5조원을 넘어섰다.

DL이앤씨의 3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주요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계가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중 상장구조 해소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DL건설의 보통주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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