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2층서 개최
탁계석 K클래식 회장 뜻 깊은 진행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대학교 내 음악 창작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가 열린다. 최근 대학의 위기와 맞물려 작곡과 위축, 음악학과 폐지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음악 관련 종사자라면 이제 그 누구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모른 척 할 수 없다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학교 밖 창작 공방(工房) 토론회’가 오는 11월 7일(화)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2층에서 개최된다. 대학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자각에서 준비한 토론회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된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의 사회를 맡아 전문가 3명이 주제를 발표한다. 최우정 교수(서울대) ‘직업 작곡가가 되기 위한 조건’, 김시형 교수(명지대) ‘미래지향적 작곡가의 기업가 정신’, 이지수 교수(서울대) ‘클래식 작곡 전공자가 영상음악 감독이 되기까지’ 등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룬다.
최우정 교수는 “학교 내의 커리큘럼 변경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놀라운 공연 현장의 변화에 둔감한 현실을 방치할 경우 창작욕은 감퇴하고 학생은 급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탁계석 회장은 “학교 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것을 넘어 창작 생산성을 위해 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가 나서야 한다”라며 “SNS 미디어 환경에서는 얼마든지 새로운 창작 환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K클래식조직위원회와 한국예술비평가협회가 주최하고, 굿스테이지· 문화저널21·더무브·뮤직리뷰·서울문화투데이·강남구 소비자저널·리빙클래식·클래식뉴스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