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 유지

기아 실적 리뷰. 자료=신영증권
기아 실적 리뷰. 자료=신영증권

[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신영증권은 기아에 대해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이 신기록을 경신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소비자 신차 구입 부담 우려가 존재하나 해당 우려가 이미 현 주가에 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3분기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73%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품질 비용 3910억원 제외 시 영업이익 추정치를 6%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판매단가는 3560만원으로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지속 증익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그동안 주요 증익 요인이었던 인센티브는 3분기 증가돼 감익 요인으로 전환됐으며 우호적이었던 환율 효과도 2021년 3분기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향후 기아 실적의 최대 변수는 미국 판매 성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 지역별 매출은 북미 19%, 유럽 17%, 내수 1% 성장한 반면 인도 매출은 9% 감소했다"며 "기아 매출 성장의 60%가 북미에서 발생한 만큼 앞으로의 매출 성장과 실적은 미국에서의 판매 성과가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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