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유튜브 채널 통해 격려 메시지 전달
대형 행사 대신 희귀질환 아동 20명 선정, 치료비 전달키로

10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에 출연해 창립 20주년 기념 임직원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LS티비 영상 갈무리
10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에 출연해 창립 20주년 기념 임직원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LS티비 영상 갈무리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LS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구자은 회장이 임직원 격려 메시지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LS그룹은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최근의 엄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는 대신 구 회장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난 20년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비전 달성의 의지를 공유했다.

구 회장은 격려 메시지에서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초 발표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우리의 목표에 다다른 날 모두 함께 마음껏 샴페인을 터뜨리자.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LS그룹은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사업장 소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송 말미 구 회장은 “이제 스무 살 청년이 된 LS는 가장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나이”라며  “두려움 없는 스무 살의 기세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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