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왼쪽)과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미 합참의장 환영 의장행사에서 차량 열병을 하고 있다. 2023.11.12. 사진=연합뉴스/합참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왼쪽)과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미 합참의장 환영 의장행사에서 차량 열병을 하고 있다. 2023.11.12. 사진=연합뉴스/합참 제공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한국과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주관하는 제48차 군사위원회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환영 의장 행사를 마친 뒤 군사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회의에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 같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역내 평화를 저해하는 주요 안보 현안들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도 논의됐지만, 한국군 완전운용능력(FOC) 검증까지 검토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합참은 이번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관련 능력과 체계에 관한 2023년 한미공동평가를 완료한 것을 포함해,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 추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사위원회 회의는 한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 제공하고 양국 간 군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다. 1978년 최초 개최돼 서울과 워싱턴DC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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