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6.2% 줄어든 9420억원이다.
전방산업의 전반적인 시황 악화,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미국 내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가격의 일부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향 강관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북미 시장 내 관련 수요가 견조해 높은 판매량이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국가별 에너지 안보에 기초한 기후변화 대응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에너지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수십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신규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들이 전개되며 내고강도, 내부식 성징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클래드(CLAD) 강관 수요 증가 및 해상풍력향 하부구조물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 블록화 등 거시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동국제강 3개 사 간 클래드 제품 소재 공동 개발, 저탄소 솔루션(CCUS) 개발 등과 같은 전략적 활동 강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및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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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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