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00원 유지
[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SK증권은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3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이 크게 줄었으나 업계 상위권인 신계약 성장세를 기반으로 향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800원을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별도 순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해 3분기 발생한 사고부채 조정 관련 기저효과 및 올 3분기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의 전진법 적용에 따른 손실계약비용 약 190억원 발생 등 일회성 요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신계약 성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한화손해보험의 신계약은 3분기 보장성 인보험 월납보험료 기준 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7% 증가했으며 이는 커버리지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대리점 채널에 기반한 신계약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달에도 3분기에 이어 약 60억원 수준의 월납보험료를 기록하는 등 매출의 고성장 추세가 꾸준하다"고 평가했다.
설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내년 순이익은 334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꾸준한 신계약 판매로 보장성 인보험 월납보험료는 올해 대비 14% 증가한 59억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이익을 기록한 예실차의 경우 내년 중 축소를 예상하나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이익 중심의 양호한 보험손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손익의 경우 올 상반기 양호한 평가손익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대비 5.5% 증가한 138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