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원빈 기자] 인도와 호주가 외교·국방 '2+2 회담'을 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인도의 S. 자이샨카르 외교장관과 라지나트 싱 국방장관이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호주 페니 웡 외교장관,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인도와 호주가 외교·국방 2+2 회담을 개최한 것은 2021년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며, 지난 10일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와 미국 간 2+2 회담의 연속적 성격을 지닌다.
인도와 호주는 이번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국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양국 간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군사협력 부문에는 대잠수함전, 전투기 공중 연료 주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핵심 광물, 우주, 교육, 기술 등의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들도 논의됐다.
양측은 현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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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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