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삼성SDS 제공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삼성SDS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SDS의 정보보호 인력이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정보보호 전담인력 상위 10대 기업 중 삼성SDS의 순위는 지난해보다 19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지난해와 변화가 없었다. 2위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KT가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HD현대중공업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삼성SDS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25.3명이었다. 1위인 삼성전자의 관련 인력은 904.2명, 2위인 KT는 303.8명이었다.

사진=과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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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는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3.35명), 금융업(17.41명), 도·소매업(9.03명) 순이라고 밝혔다. 정보보호 전담인력 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대부분은 정보통신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6891.5명이었다. 이는 전년(5862명) 대비 17.6% 증가한 것이다.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도 약 9.83명으로 전년(9.05명) 대비 8.6% 늘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에 가장 많은 돈을 쓴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로 2435억원을 사용했다. 2위는 KT(1035억원), 3위는 쿠팡(639억원)이었다.

분석 대상 기업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8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늘었다.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약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사진=과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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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6968억원으로 전년(1조4839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전체 공시기업의 평균 투자액보다 2억원 높은 약 28억원이다. 이는 전년(24억원) 대비 16.7% 증가한 것이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업(69억원), 정보통신업(57억원), 도·소매업(25억원) 순이었다. 정보보호 투자 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대부분이 정보통신업이나 IT 분야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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