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현대차·기아의 올해 합산 수출이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가 수출 2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은 7년만이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10월 각각 94만5062대, 86만7136대를 수출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수출 대수는 총 181만2198대다. 매월 18만대 가량을 국내에서 만들어 해외에 판 셈이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현대차·기아는 올해 217만4000대의 연간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두 업체의 합산 수출 대수가 200만대를 넘었던 가장 근래는 2016년이다. 이 때 200만6000대를 수출했다.

두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7년만에 2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올해 1~10월 국내 자동차 업체 전체 수출액인 524억1800만달러에서 현대차·기아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