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단일 차종에서 그랜저·쏘렌토급으로 확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안효문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안효문 기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모비스 정년퇴직자에게도 현대차·기아 신차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기존엔 현대차 포터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는데 대상이 확대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정년 퇴임하면 현대차·기아의 신차 구매 시 25% 할인율이 적용된다. 대상은 현대차 그랜저·싼타페급, 기아 K8·쏘렌토급 이하 승용차종이다. 전기차 및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외된다. 시행 시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현대차와 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신차 구매 시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퇴직자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는 정년 퇴직자(근속 25년 이상)에게 매 2년(기아는 3년)마다 25% 할인된 가격으로 신차를 구매할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퇴직자 대상 승용차 할인혜택이 없었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근속 직원이 정년 퇴직 시 현대차 포터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는 보장했다. 하지만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혜택 범위를 승용 부문까지 확대하기로 노사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 복지 확대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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