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와 처방 경쟁 예고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LG화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12월 허가 신청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주’를 허가 받았다고 15일 공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젤렌카주는 휴미라의 고농도 제형을 대조약으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하는 등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출시한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유셉트’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더 많은 선택지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미라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쓰인다. 지난해 단일 품목 기준 매출액만 212억3700만달러(약 27조원)에 달한다. 국내 처방액도 약 1000억원 이상이다.
국내에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플라이마', '아달로체'라는 이름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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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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