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본격 양산 돌입

사진=SM그룹
사진=SM그룹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SM그룹 계열사 SM벡셀은 초소형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양산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SM벡셀은 전날 오후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SM벡셀 구미공장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 대표이사,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용 앰플전지 생산라인 가동식을 진행했다.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약 5㎜ 크기의 초소형 전지로 230㎜급 다연장 체계 무유도탄에 탑재돼 불발탄의 자폭 기능을 수행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K-방산’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이다. 다년간 시제품 개발부터 국내·외 평가, 국방부 입회 하에 시험 발사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개발 승인이 완료, 지난해 11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M벡셀은 지난 3월 총 사업비 약 70억원을 투입해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시작으로 연간 약 250만개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구축해 내년 1분기부터 초소형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를 생산·납품할 예정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세환 SM벡셀 대표이사는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탄약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탄약의 불발을 방지해 아군이나 민간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양산을 통해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를 지속해 방산을 포함한 초소형 리튬 앰플전지에 대한 수요를 예측, 미래 지향적인 핵심 제조 전략을 내세운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엠벡셀은 워터펌프, 오일펌프 등 파워트레인의 주요 부품 생산과 1차 전지, 니켈수소, 리튬이온전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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