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총 13만5000여명 수송… 91.9% 탑승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12월23일 인천~나리타 노선에 처음 운항을 시작한 에어프레미아는 취항일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총 13만5000여명을 수송하며 평균 91.9%의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인천공항을 사용하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운항하는 대표적인 경쟁노선이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LCC 항공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나리타 노선에서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격에 맞는 편안함과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프레미아의 하이브리드 전략이 가심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프레미아의 나리타 노선은 20~30대 고객이 70%(20대 46%, 30대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인기가 높다. 20~30대의 탑승비중이 높은 만큼 기내 면세품은 주류와 담배, 화장품 순으로 인기가 높았으며, 기내에서 판매되는 부가상품은 맥주·와인 등 주류와 라면, 스낵류의 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고객을 포함한 19세 이하 승객이 전체 탑승객의 8%를 차지하는 등 가족단위 여행객도 많았다. 일본 여행의 인기속에서 에어프레미아의 편안한 좌석과 IFE·기내식 등의 충실한 서비스가 가족여행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미아는 나리타 취항 1주년을 맞이해 내년 1~3월까지 탑승할 수 있는 특가항공권을 왕복총액 최저 34만200원부터 판매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이날부터 27일까지이며, 선착순에 의해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오창우 에어프레미아 나리타 지점장은 “경쟁노선에서 꾸준한 탑승객을 유지한 것은 에어프레미아의 포지션이 확실하게 시장에 자리잡은 것”이라며 “노선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