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특정 개인 시선 아닌 당원과 국민 전체 시선에서 판단”
이재명 “좋은 인물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이냐는 중요한 전략”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전략공관위는 적재적소보단 적소에 적재의 인물을 배치함으로써 정권의 폭주를 맞서 국민을 지킬 총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1차 전략공관위 회의 인사말에서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권심판이 될 것이다. 민주당과 22대 총선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전략공관위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전략공관위는 전략 공천의 지역과 후보자 선정 등을 담당하는 기구다. 전략 공천이란 총선에서 특정 인사를 지역구 경선 없이 후보로 지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체 선거구의 20% 범위 안에서 경선을 거치지 않고 전략 공천을 할 수 있다.
안 위원장은 “전략공관위는 우리 당 가치와 외연 확대를 향한 의지를 보이겠다”며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야 목적지가 다르다. 특정 개인의 시선이 아니라 당원 동지와 국민 전체의 시선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내년 총선에 대해 “자칫 잘못하면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수십년간 쌓아왔던 모든 성과들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도 있는 퇴행을 막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더해서 좋은 인물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이냐도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며 “전략공관위는 앞으로 총선 승리 방정식을 풀어나갈 분들”이라고 전략공관위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당헌과 당규, 그 다음에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해나가겠지만, 거기에 더해 합당한 전략, 또 합당한 인물들을 찾아 배치하는 일도 해 나가야 한다”며 “외부위원들께서 각별히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