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전쟁이 수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접경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 북부의 하마스 대대 해체를 거의 완료했다"며 "많은 테러리스트와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테러리스트들이 민간인 복장을 한 밀집된 도시 지역에서 그들을 모두 사살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이 지역에서 전투원들을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전쟁은 필수적이면서도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갖고 있으며, 복잡한 영토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전쟁은 수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테러 조직을 완전히 해체하는 데에는 마법 같은 해결책도, 지름길도 없다"며 "오직 완고하고 결단력 있는 싸움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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