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II(KSS-II)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운용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장보고-II(KSS-II)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운용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KSS-II(장보고-II) Link-22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SS-II를 대상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장비인 ‘Link-11’을 ‘Link-22’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로 계약 체결 금액은 238억원 규모다.

Link-22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7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연합전술데이터링크로 Link-11에 비해 전송속도와 보안성, 신뢰성 등이 크게 향상된 장비다. Link-22를 탑재한 KSS-II는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전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KSS-I 성능개량 통합전투체계 사업에 성공한 경험과 기술을 근간으로 KNCCS(해군전술C4I체계) 전문업체 쌍용정보통신, KSS-II 잠수함 건조사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LIG넥스원은 이번 사업 수주를 국내 잠수함 전투체계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KSS-II Link-22 체계개발사업은 잠수함 전투체계에 대한 역량은 물론 연합작전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돼야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 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