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시력교정술 수요가 많은 이유는 안경착용이 외적으로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는데다, 한창 활동량이 많은 20대에게 제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 중에서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과 원리는 동일하지만, 사용하는 장비에서 차이가 난다. 두 수술 모두 약 2mm의 각막 미세절개로 시력을 교정하게 되며, 필요한만큼의 각막 실질만 제거하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이 적다. 따라서 통증이나 회복면에서 환자들의 부담이 적고 안구건조증, 빛번짐 등의 부작용 위험도 낮다. 또한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 근시, 고도난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환자군의 범위가 넓다.

수술과정에서 스마일라식은 독일 광학 전문기업 칼자이스(Carl Zeiss)의 ‘비쥬맥스 500'을 사용하는데,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의 조사시간이 25초대라는 특징이 있다. 반면, 스마일프로는 수술 시 '비쥬맥스 800' 장비를 사용한다. 비쥬맥스 800은 레이저 조사시간을 1/3로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수술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감염위험이나 석션로스 발생확률이 줄어들며, 시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센트럴 라인기능과 난시축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오큘라인 기능도 추가되어 보다 정교한 난시교정작업이 가능하다.

다만,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과 마찬가지로 수술과정에서 각막실질을 제거하는 섬세한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사람마다 적합한 수술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검진 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시기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박세광 BGN밝은눈안과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2012년부터 시행되어 온 3세대 시력교정술이다.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보다 한단계 진보된 수술로 꼽히는데, 2023년 10월부터 국내에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면서 "기존 수술보다 레이저 조사시간이 확연히 감소하기 때문에 수술시간뿐 아니라 회복에 드는 시간도 줄어든다. 이는 수험생이나 졸업생, 군입대를 앞둔 청년들 등 젊은층이 선호할 만한 장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장점이 다양하다고 해서 간단하게 볼 수술은 아니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시력과 관련된 수술이므로, 환자는 집도의의 실력과 경험을 중점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면서 "병원 선택 시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 전문성을 지닌곳인지, 최신 검사장비와 기계를 확보하고 있는지, 사후관리는 철저한지 등 역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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