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 한 해 대내외 여건이 무척 어려웠는데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포함해 국가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지난달 26일 임명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여당 대표로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만났다. 전날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 현장 방문 도중 흉기 피습을 당해 수술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국정운영 각오를 다지며 덕담을 함께 나눴다. 또한 국민대표 참석자 3명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국민대표로는 한국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 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군(17),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이원정 간호사(32)와 강태권 육군 대위(33)가 선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김진표 국회의장, 윤 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김진표 국회의장, 윤 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배사와 함께 대법원장, 헌재소장, 선관위원장의 신년 덕담도 이어졌다. 한 위원장도 신년 덕담을 했으며 한 총리 신년 다짐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40분간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감안해 축하 공연을 없애고 어린이합창단과 국방부 성악병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등 간소하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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