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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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아사히신문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 장군을 포함한 수십명이 지난 9일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찾아가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자위대원은 고바야시 히로키(小林弘樹) 육상막료부장이 이끄는 육상자위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다.

고바야시 부장은 당일 방위성으로 출근한 뒤 오후에 야스쿠니신사를 찾아가 육상자위대 간부들과 함께 참배했다. 고바야시 부장을 비롯한 자위대원은 모두 시간 단위 휴가를 내고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자위대 부대의 종교 예배소 참배, 대원에 대한 참배 강요를 금지한 방위성 내부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000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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