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러시아 공식방문…무기거래·푸틴 방북 등 논의 주목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 환영 연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라브로프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 환영 연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라브로프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14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0월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번 러시아 방문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최 외무상은 15~17일 2박 3일간 러시아에 머물며 라브로프 장관과 북러 외무 장관회의를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추가 무기 거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서방 측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를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 등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공개 거론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9월14일 러시아에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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