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3가구 모집에 21만2201명 신청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4가구 모집에 6만9705명 신청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새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선착순 ‘줍줍’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수억 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계속 상승하는 분양가가 수요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무순위 청약 2가구와 계약 취소 주택 1가구 등 총 3가구를 모집하는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무순위 청약에만 21만2201명이 몰리며 3가구를 모집하는데 신청한 청약자 수는 21만3601명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12월 입주한 곳으로 7개동 620가구로 이뤄졌다. 무순위 청약 대상은 전용 84㎡, 99㎡ 2가구로, 분양가는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 가격인 전용 84㎡ 6억6930만원(확장비용 7억60만원), 99㎡ 분양가는 7억6400만원(확장비용 8억7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 주택은 지난달 10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인근 DMC자이더리버의 경우에도 84㎡가 지난달 10억9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를 감안하면 약 3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같은 날 경기도 성남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도 무순위 청약 1가구와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 취소 청약 3가구 등 총 4가구에 대한 접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무순위 물량 전용면적 74㎡ 1가구에는 6만9596명이 몰렸으며,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 취소 물량 3가구에는 109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5억2200만원, 전용면적 74㎡ 6억5100만~6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59㎡ 주택 입주권은 지난달 12일 8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무순위 1차와 산성역자이푸르지오 계약취소주택·무순위 1차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이다.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계약 취소 주택에 대한 일반 공급 물량 1가구는 16일 청약을 진행하며, 오는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