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13만5000원 하향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대신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소속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이 감소세에 접어들어 데뷔를 앞둔 신인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이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소속 가수가 늘어나는 만큼 공연이 늘어나 공연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대치를 하회한 앨범 판매량과 4분기 일본 공연 매출 인식이 이연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음반 매출은 3분기 대비 18.7% 증가한 685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스트레이키즈의 미니앨범 8집이 약 431만장,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약 9만장을 판매해 전작 대비 감소했다.
이어 최근 발매된 ITZY, 엔믹스의 신보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크게 감소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지난 8일 종가 대비 약 21% 하락했다.
임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ITZY, 엔믹스까지 신보 음반 판매량 감소세를 기록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음반 매출 하향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4팀의 신인 그룹 데뷔를 포함할 경우 음반 발매 횟수는 지난해 12회에서 올해 20회로 크게 증가해 음반판매량의 성장 지속에 있어서 신인들의 음반판매량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해와 같은 음반 판매량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공연 모객수 및 개런티 증가로 공연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