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 평가)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8%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73%), 70대 이상(62%) 등에서 많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1%), 40대(79%) 등에서 많았다. 이념 성향별 긍정 평가율은 보수층 55%, 중도층 27%, 진보층 10%다.
긍정 평가 요인으론 ‘외교’(27%)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9%) △국방·안보(5%)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4%) △신뢰감·책임(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8%)였다. 이밖에 △외교·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 독단·일방적(6%) △거부권 행사·인사·경험·자질 부족(4%) △서민 정책·복지(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전주와 같은 36%를, 민주당이 1%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 기타 정당 단체는 3%, 무당층은 26%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3%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26%가 국민의힘을, 32%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5%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