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상경영·혁신위원회에서 밝혀

한전은 25일 올해 첫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8조 7000억 원 규모의 올해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사옥 임대, 남서울본부 매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전은 25일 올해 첫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8조 7000억 원 규모의 올해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사옥 임대, 남서울본부 매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8조 7000억 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옥 임대, 남서울본부 매각을 진행한다. 

한전은 25일 올해 첫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초유의 재무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8조 7000억 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실행키로 했다.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지난 9월 출범했다. 산하에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분과를 두고 작년 11월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한전은 작년 11월 도출한 혁신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각 분과가 도출한 혁신과제 추진전략을 토론했다. 

회의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8조 7000억 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한다. 이를 위해 나주 본부 사옥의 일부를 임대하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남서울본부를 매각한다. 조직도 수익성과 공공성 중심으로 재편한다. 디지털화와 자동화의 이점을 최대로 살려 인력을 설비건설, 원전수출, 에너지 신산업 등 핵심 분야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한전은 혁신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외부 자문위원과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CEO와 분과장, 위원회가 주기적으로 만나 성과를 점검하고 이행상황을 공유하는 체제를 마련한다. 

김동철 사장은 회의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인 쇄신을 강조했다. 

한전 김동철 사장(가운데)은 올해 8조 7000억 원에 이르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전 김동철 사장(가운데)은 올해 8조 7000억 원에 이르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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