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실장과 정책조정실장 역임한 ‘기획·재무통’

한국전력은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오흥복 기획본부장 직무대행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은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오흥복 기획본부장 직무대행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은 2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오흥복 기획본부장 직무대행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오 기획본부장은 1965년 생으로 서대전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1987년 한전에 입사했다. 이후 비서실장, 남서울본부장, 인사처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특히 예산실장과 정책조정실장을 역임하며 ‘기획·재무통’ 역량을 배양했다. 

한전은 2024년 현재 부채규모가 201조 원에 달한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해 9조 9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부채를 다 갚기 위해선 10조 원대 영업이익을 20년간 지속적으로 내야한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선 전기요금 정상화만으론 부족하다. 전기요금 수입이 전체 수익의 90% 이상으로 수익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김동철 사장은  취임 직후 사업다각화를 선언하며 해상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뛰어들고,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며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빍혔다.

또 김 사장은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올해 8조 7000억 원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지난달 25일 내놓았다. 동시에 사옥 임대, 남서울본부 매각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이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으로 임명한 오흥복씨.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전이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으로 임명한 오흥복 기획본부장 직무대행. 사진=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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