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옥주 비에스티성형외과 대표원장
나옥주 비에스티성형외과 대표원장

[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겨울철을 이용하여 다이어트로 몸매 관리를 하는 이들이 많다. 다이어트 후 날씬하고 매끄러운 몸매라인을 예상하며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다이어트 후 예상치 못한 살처짐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급격한 체중감량에 치중한 다이어트는 살처짐이 전신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선천적으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층이 얇거나 피하지방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에는 피부 탄력도를 쉽게 떨어뜨리고 늘어진 살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신체 부위 중에서도 복부, 가슴, 엉덩이, 팔, 허벅지와 같이 지방의 분포도가 높은 부위에서 처짐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한번 처진 피부는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진행한다 해도 다시 탄력적인 형태로 되돌아가기에 한계가 있다. 처진살은 생명을 위독하게 할 만큼 영향을 주지 않지만, 처진살이 겹쳐지면서 피부 염증, 습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처진살이 겹치고 해당 부분에 땀이 고이면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감 저하, 스트레스, 대인기피 등의 정신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다이어트 후 생긴 처진살을 해결할 수 있는 의료적인 방법으로는 거상술이 있다. 거상술은 피부 탄력이 떨어져서 처진 피부를 제거하고 남은 피부를 당겨 봉합하여 탄력을 회복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복부, 가슴, 팔, 허벅지, 엉덩이 등의 신체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거상술의 유형 중 복부의 처진살을 해결하는 복부거상술의 경우에는 처진살을 제거할 뿐 아니라 복직근을 봉합한다. 복부는 처진살만 제거하여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복직근을 당겨 봉합하기 때문에 속부터 처짐을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복직근의 교정 없이 처진 피부만 제거하게 되면 다시 복부가 앞으로 나오듯이 처질 수 있다. 또한 물만 마셔도 배가 나오는 경우나 다른 부위에 비해 배가 볼록한 형태가 발생할 수 있다.

나옥주 비에스티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날씬하고 매끄러운 몸매라인을 위해서는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지방을 흡입하거나 벌어지거나 늘어진 근육을 당겨 봉합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거상술은 처진 피부 제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집도의가 거상술의 경험이 풍부하고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수술할 수 있는 숙련된 노하우를 지녀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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