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삼성전자의 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을 마치고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개통을 시작하고 관련 통계와 공시지원금 등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일주일간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량을 넘었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자 중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자 중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시리즈 중 가장 상위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이 6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갤럭시S24+’가 20%, 갤럭시S24가 19%의 비중을 차지했다.
색상 선호도는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순으로 인기가 있었으며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옐로우 선호도가 갤럭시 S24 울트라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사전예약 진행 결과 갤럭시S24 시리즈의 예약자 수가 전작보다 소폭 상승했고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이 사전예약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KT 온라인몰 ‘KT닷컴’ 한정으로 판매된 갤럭시S24 울트라 1TB 모델은 사전예약 첫날 '완판'됐다.
색상 선호도는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S24 울트라와 갤럭시S24+ 모델은 블랙과 그레이 선호가 높았고 S24는 블랙과 옐로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KT는 사전예약 신청자 중 약 68%가 ‘요고요금제’로 사전 예약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요고69’와 ‘요고61’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요고요금제는 KT 닷컴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로, 약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이 전작보다 25% 증가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전체의 60%인 갤럭시S24 울트라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색상 선호도는 모델별로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33%)과 티타늄 그레이(33%), 갤럭시S24+는 마블 그레이(29%)와 오닉스 블랙(27%), 갤럭시S24는 엠버 옐로우(30%)와 마블 그레이(28%)가 인기를 모았다. 또 1000대 단독 출시한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은 조기 완판됐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기간 중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기록도 공개했다. 일주일간 시청자수가 415만명을 기록해 전작 사전예약 방송보다 13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 사전예약 신청 건수도 전작보다 400% 증가했다.
사전개통 시작에 따라 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도 공개됐다. SK텔레콤은 19일 공개됐던 사전예고 지원금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지원금을 유지했다.
KT가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지원하며 요금제에 따라 8만5000원(5G 세이브)부터 최대 24만원(초이스 프리미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10만원(베이직)에서 최고 20만원(5GX플레티넘), LG유플러스은 5만2000원(키즈29)부터 최대 23만원(5G 시그니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판매는 121만대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로 일주일간 109만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