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북한이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미사일 총국 대변인 발표를 통해 전날 서해상에서 이같은 시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신형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험 현장 모습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에는 순항 미사일이 낮게 날아 육지에 있는 목표 건물을 타격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우리 군의 탐지자산이 포착한 순항미사일 비행시간은 몇십 분 정도였다. 사거리도 화살-2형 발사 때부터 짧았다.
북한이 이날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주장한 것은 미사일 무기체계 다양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고조된 한반도 긴장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미사일 총국은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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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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