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7.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7.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을 전제로 한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의견을 모았다. 거대 양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하는 가운데 제3지대의 ‘빅텐트’ 구성을 위한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 회의’를 처음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원칙과상식이 전날(6일) 제3지대 정당들에게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 공관위 구성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4개 세력들은 합당을 전제로 한 통합 공관위 구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당을 전제로 한 모임이라는 것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며 “총선 후보자 등록일(3월21~22일) 기준으로 40여일 남은 상태다. 가급적 빨리 합당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2명, 새로운선택 1명, 원칙과상식 1명을 각각 추천해 통합 공관위를 구성하는 안에도 뜻을 모았다.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추천하고 원칙과상식이 선임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통합 공관위를 7명의 위원장 및 위원으로 구성한다는 구체적인 합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통합 공관위의 권한과 역할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8일 2차 회의를 통해 신당 명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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