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8만3000원 상향

KB금융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키움증권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키움증권은 8일 KB금융에 대해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양호한 성적을 거둬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주당배당금 인상,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높였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부진했으나 연간 연결순이익은 4조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KB증권이 연간 389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점이 KB금융의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증권 뿐만 아니라 보험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KB금융의 비은행 이익비중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을 3060원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2022년 2950원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배당성향은 25%로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낮았지만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해 총주주환원율은 38.5%로 2022년 36.1%보다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은행업종 내 최상위권의 수치이며 보통주 자본비율도 13.6%로 은행주 중 가장 높아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실행의 여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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