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좋은 개인적 관계"였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9일(한국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터커 칼슨 전 미국 폭스뉴스 앵커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해 미국 대통령이 바뀌는 것만으로는 러시아를 향한 미국의 태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서방은 강력한 러시아보다 강력한 중국을 더 두려워한다"고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러시아에는 1억5000만명의 사람이 있고, 중국은 인구가 15억명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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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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