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븀 · 크로뮴 활용해 ‘절반’ 원가로 2배 이상 높은 용접부 피로강도 구현

포스코와 국립창원대 공동연구팀이 새롭게 밝혀낸 기가스틸 용접금속 미세조직 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와 국립창원대 공동연구팀이 새롭게 밝혀낸 기가스틸 용접금속 미세조직 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사진=포스코 제공

[포항(경북)=데일리한국 임병섭 기자] 포스코가 개발한 고성능 · 저원가 기가스틸 용접 기술인 PosZET® GIGA가 12일 권위있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초고강도 강판 '기가스틸'의 활용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니켈을 대체하는 니오븀과 크로뮴을 사용하여 용접 소재의 미세조직을 향상시켜 강도와 인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굽힘 피로강도는 2배 이상 증가하고 충격인성은 약 15% 향상되었다. 

이 기술은 자동차 부품 제작에서 안전성 향상과 경량화 설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니켈 사용으로 인한 비용도 절반 가량으로 감소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립창원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된 이 기술은 글로벌 자동차사로부터 승인을 받아 실제 부품에 적용되며, 포스코는 이를 통해 기가스틸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기존 용접금속과 포스코 개발 용접금속의 벤딩 피로강도 및 저온충격인성 비교 그래프
기존 용접금속과 포스코 개발 용접금속의 벤딩 피로강도 및 저온충격인성 비교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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