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인천 영흥도에서 사고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긴급 구호에 나섰다.

남동발전은 15일 새벽 안산 대부도에서 영흥도로 들어가는 다리인 선재대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근 전력케이블이 끊겨 영흥도와 선재도 주민 3800여 세대를 긴급 구호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새벽 2시 20분 경 인천 옹진군 선재도 교량 밑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력케이블 50m 가량이 소실돼 영흥면 일대 3800여 가구가 정정됐다.

영흥면사무소는 오후 4시 기준 10여 건의 정전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주로 냉장시설을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식당이 피해를 입었다. 정전사태는 오후 6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선 한전은 선재대교 하부에 전력선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

이에 남동발전은 지역주민 긴급지원 대책반을 가동했다. 긴급대책반을 가동해 △비상발전기 지원 등 긴급전력공급 검토 △지역주민 임시대피소 지원 △통신망 복구를 지원했다.

또 옹진군 영흥도 소재 영흥발전본부는 지역주민들이 임시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게 구급차량이 버스를 제공했다. 난방용품을 확보하고 점심식사와 정수기를 제공하며 인력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힘썼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