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출신 ‘손명수‧김준환‧임광현’ 영입

(왼쪽부터)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왼쪽부터)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에 투입할 20호‧21호‧22호 인재로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을 영입했다. 세 명 모두 관료 출신이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손 전 차관, 김 전 차장, 임 전 차장을 관료 출신 인재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20호 인재인 손 전 차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30여년 간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했다. 국토부 철도운영과장, 철도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차관 시절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수립했다.

퇴직한 뒤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민주당은 손 전 차장을 “철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고 소개하며 “풍부한 경험과 정책 역량을 겸비한 교통물류 전문가로서 민주당과 함께 혁신교통망으로 미래를 선도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1호 인재인 김 전 차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김 전 차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 차장으로 부임하며,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으로서 국내 정보 분야 개혁안 마련에 참여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테러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김 전 차장에 대해 “국정원의 탈정치화에 기여한 인물”이라며 “정보 전문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고 국가기관의 정치관여를 막기 위해서도 힘써왔기 때문에, 민주당과 함께 국가적 안보 위기와 난제를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2호 인재인 임 전 차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임 전 차장은 국세청에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 분야에 근무하며 조사국장을 6번 역임했다. 법인명의 슈퍼카를 타며 탈세를 일삼는 이들을 기획 조사해 이슈화하고 법인 차량의 번호판 색상을 바꾸는 제도 도입도 이끌어냈다.

민주당은 임 전 차장에 대해 “국세청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조세분야의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서 조세정의 구현에 앞장서왔기 때문에 민주당과 함께 공정한 조세로 경제를 일으켜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