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여성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여성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선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장관 임명 없이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이날 윤 대통령이 재가한 정부 인사 발령통지를 여성가족부에 보냈다. 의원 면직 형태이며, 면직 일자는 이달 22일이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대한 파행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후임 장관 후보자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으나, 그는 지난해 10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했다. 이후 후임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김 장관은 사실상 유임돼 업무를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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