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원' 유지

자료=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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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화생명이 작년 4분기 기대한 수준은 아니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배당 또한 기대만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000원을 유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한화생명의 순이익은 384억원으로 전분기와 달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보험손익이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계약비용의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험손익은 전분기 대비 49.9% 감소한 8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업비 확대로 예실차 적자가 발생하고, 연금보험 일시급(1850억원) 선택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CSM상각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또한 보험금융손익을 제외한 투자손익은 1조8000억원으로 양호했으며, 금리 하락으로 FVPL 손익도 흑자 전환했다.

조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작년 4분기 흑자 전환으로 주주들의 배당은 기대만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배당 재개 기대감은 유효하고, 2023년 주당 배당금은 170원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손익 변동성 축소 기반 가시성이 제고되는 과정에서 점진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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