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하위 평가표 공개? 본인 열람은 100% 가능”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수도권 지역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 세 사람이) 수도권‧서울을 위주로 전략공천 될 것이라고 예상해도 크게 틀리지 않겠지 않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이 세 사람에게) 이번 총선에서 아주 중요한 임무를 아마 당에서 맡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해해도 되겠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이 세 사람에 대해 “우리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이라며 “이 세 분의 전직 여성들께서는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지역구 현역 의원의 이름을 뺀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같은 경우는 약간의 좀 무리한 측면이 있지만 선거 때가 되면 이런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건 저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 지역에 어느 후보를 내보내야 상대 후보를 꺾을 수 있는가, 이런 것을 아마 다양하게 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 안 위원장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다수 포함돼 당내 잡음이 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 당은 공천이 상당히 시스템으로 돼 있다”며 “그런 다양성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보면 여러 의원들이나 국민들도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선급 이상 중진들 상호간 비교,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등 30개 (평가) 항목이 있기 때문에 그걸 전체적으로 묶어서 본다”며 “또 의원 간의 친교 활동 등 한 두가지 요소가 아니고 다 개량된 수치로 나오기 때문에 이 평가 기준을 놓고 본다”고 부연했다.

‘객관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면 해당 평가표를 전면 공개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건 개인정보 문제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열람하겠다면 그것은 100% 가능하다”며 “그런데 그것을 공개적으로 열람하면 그 후보가 본 선거에 나갔을 때 상당한 디스가 되지 않겠나. 본인이 본인 걸 보려면 이의 신청을 하면 100%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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