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로이터 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미국,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4개국이 파리 회의에서 40일간의 휴전 및 여성, 노약자, 미성년자 인질 석방을 골자로 협상안을 마련하고 이를 하마스가 검토 중이다.
협상안에는 40일간의 휴전과 휴전 기간 중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130여명의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50세 이상 노인과 환자 등 4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팔레스타인인 보안 사범을 풀어주는 내용도 있다. 교환 비율은 인질 1명당 수감자 10명이다.
또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주한 피란민들의 점진적인 거주지 복귀를 허용하지만 입대 가능 연령대 남성은 제외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 밖에도 가자지구 반입 구호품 규모를 하루 트럭 500대까지 허용하고, 가자지구 전역의 빵집과 병원 시설 수리를 허용한다는 내용도 협상안에 포함되어 있다.
미국을 포함한 4개국 대표단은 지난 13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일시 휴전 및 인질-수감자 석방 개시 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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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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