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를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확산 원년으로 선포
남동발전·포스코홀딩스·삼성물산, 무탄소전원 사업화·브랜드 개발 나서

산업부가 올해를 무탄소 이니셔티브 확산의 해로 선포했고 기업들은 이에 호응해 무탄소 전원 사업모델과 브랜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29일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협약을 맺고 무탄소 전원 개발에 나선 남동발전 본사 사옥. 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산업부가 올해를 무탄소 이니셔티브 확산의 해로 선포했고 기업들은 이에 호응해 무탄소 전원 사업모델과 브랜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29일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협약을 맺고 무탄소 전원 개발에 나선 남동발전 본사 사옥. 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무탄소연합(CF연합)이 올해를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참여기업을 독려해 사업모델 개발과 브랜드화, 성공사례 발굴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와 CF연합은 28일 2024년 CF연합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회원기업들과 소통했다. 자리에서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국제 통용 가능한 CFE 이행기준 마련을 위한 ‘글로벌 작업반’ 출범 △전력사용·생산공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기준에 적극 반영 △국제에너지기구, 유럽연합에너지 CEBA 등과 협력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회성 전 IPCC의장이 이끄는 CF연합은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해외 기업과 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정부의 움직임에 호응해 무탄소전원 사업화와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과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3사는 △해외 청정연료 생산과 국내 공급 △수요처 전력망 구축과 무탄소 전력 판매사업 △무탄소 전력공급 브랜드 출범 △무탄소전원 개발사업과 정책 제언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해외청정연료를 개발·생산해 국내로 들여오는 일을 담당한다. 남동발전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무탄소에너지 수요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남동발전을 이를 총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3사는 이러한 사업모델을 반복해 무탄소전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에 무탄소전원을 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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