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날인 지난달 29일 전공의 271명이 더 의료 현장에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 서면 보고 결과 지난달 29일 11시 기준 이탈자 수는 8945명(소속 전공의 71.8%)이고,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12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유선으로 파악한 결과 29일 오후 5시 기준, 이날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71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소속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주신 전공의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아직 근무지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을 접고 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어 “더 아프고 위급한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하는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금도 현장에서 전공의의 빈자리를 감당하는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고, 중증과 응급환자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오후 2시 조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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